오랜만에 가족들 모두 가을 나들이겸 외식을 함께 했어요. 부산 기장군에 있는 기픈골 황토마루.. 이름이 하도 특이해서 별나다 싶었는데, 역시나 가는 길도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 정말 깊은 골로 들어가더군요. ㅋㅋ 아는 사람들만 갈 수 있음직한 그런... 그런데 운치는 정말 있더군요. 여긴 예약을 따로 받지 않는 곳이라 미리 일찍 가는 게 상책입니다. 아래에는 별채가 따로 있어 숙박도 가능하고, 주간 식사 시간에는 식사 후 잠시 쉬어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네요. 따끈한 온돌바닥이라 요즘 처럼 초가을 날씨에 식사후 일행끼리 얘기 나누며 몸 녹이기에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여긴 고기를 대리석위에서 직원분들이 먹기 편하게 일일이 굽고 잘라 줍니다. 심지어는 자른 고기를 일일이 개인별로 나누어 주기도 하니 먹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