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코에서 해발 4,600미터 바라푸까지 9km의 이동 후 저녁 식사와 7시간의 개인별 휴식을 마지막으로 23시 집합.가벼운 식사 후 자정을 기해서 드디어 킬리만자로의 정상인 우후루 피크를 향해 모두 말없는 발걸음을 시작한다.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각자의 헤드랜턴과 가이드들의 보조를 받으며 묵묵히, 각자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기 위하여최선을 다한다.05시 30분 무렵부터 동쪽 하늘이 물들기 시작한다. 새벽 박명이다.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마웬지 봉을 배경 삼아 힘겹게 담았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을 정신적 신체적 여유는 이미 바닥이 난 지 오래다. 겨우 발 걸음을 옮길 수 있을 만큼의 숨을 쉬기도힘겨운 상황. 휴식 시간을 이용해서 그야말로 힘겹게 일출을 담았다.. 그래도 아름답다. 스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