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난생처음 걸어본 전날의 둘레길 여정의 싱그러움과 지리산자락의 청명함 때문이었는지 아침 일찍 눈을 떴음에도 기분은 개운했다. 아침상을 함께한 일행은 나를 포함해서 5명. 교직에 계신 젊은 남자 선생님과 작은 개인 가게를 하고 있다는 어린 청년. 누나와 남동생 (처음엔 젊은 연인인줄..^^, 휴가 나온 현역 군인 남동생을 데리고 둘레길을...열혈 누나다. ) 하나같이 선한 인상,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 했던가. 밥상 머리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차려주신 아침상은 지리산의 정취가 듬뿍 담긴 자연 그대로의 정찬이었다. (그 당시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참 아쉬운...ㅠㅠ) 처음 보는 이들과의 아침식사를 다소 어색한 인삿말과 함께 마무리하고 각자 길을 나선다. 아마도 3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