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명한 섬들을 얘기할 때 대개 따라 그 섬의 이름 앞에 수식어구가 하나씩 붙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쓰이는 문구가 신비의 섬..일 것이다. 울릉도도 그 신비의 섬 중 하나이다. 신비의 섬 울릉도. 그 울릉도를 가족 여행 삼아 이른 여름 휴가로 다녀왔다. 사실, 울릉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대한국민이라면 한 번쯤 다녀오고 싶어하고 특히 독도를 가는 유일한 경유지이기에 더더욱 그러하겠지만, 몇시간씩 타야하는 배시간과 까다로운 교통편 및 예약 절차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었다. 그러나 막상 닥쳐보니 다른 국내 여행 준비랑 별반 차이가 없다. 배 승선권 준비만 좀 신경쓰면 전화 한 통으로 여행사를 통해 편하게 다녀올 수도 있고 조금 더 시간과 노력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