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많은 길들이 있다. 장소와 장소를 이어주는 소통의 공간. [길은 크게 나누어 세 가지 뜻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교통 수단으로서의 길, 둘째는 방도를 나타내는 길, 셋째는 행위의 규범으로서의 길이다.] (출처:한국민족대백과사전) 말 그대로 이 곳과 저 곳을 이어주는 연결통로로서의 길 외에도 여러가지 수사적 의미까지 생각해본다면, 정말 많은 길들이 있다. 그 많은 길들은 각자 있는 곳에 따라 마음에 따라 제각기 다른 의미로 다가오겠지 객수심(客愁心)이라... 언제부턴가 그 길이 나에게는 무언가로부터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을 때 막힘없는 나만의 시간과 공간으로 인도하는 안내자이자 반려자로서의 의미가 되어 있었다.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방 생활을 하고 있던 무렵이었다. 일상 속 닫혀진 생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