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유난히 더웠던 8월의 열기가 9월이 되어서도 식지 않는다.. 8월에 걸었던 8구간에 이어 건너뛰었던 7구간과 9구간을 일행들과 같이 걷기로 나선다. 산청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산청버스 터미널에서 다시 성심원까지 버스로 이동. 아침녘이라 터미널도 한산하다. 5코스, 6코스를 걷기 위해 여러번 들렀던 산청. 이미 익숙해질대로 익숙하고 그 순박하고 정깊은 이미지가 아직도 생생하다. 7구간은 시계방향(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우, 지리산 줄기의 마지막 봉우리라는 웅석봉 바로 턱밑까지 시작부터 급하게 치고 올라가는 구간이라 힘들기로는 둘레길 전 구간을 통틀어 손에 꼽히는 구간이기에 체력을 고려해 올라야 하며, 만일 체력이 감당이 안될 경우, 어천마을에서 다시 회귀하는 짧게 도는 순환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