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12

지리산 둘레길 3구간~4구간(인월~금계~동강)

2013년 6월 난생처음 걸어본 전날의 둘레길 여정의 싱그러움과 지리산자락의 청명함 때문이었는지 아침 일찍 눈을 떴음에도 기분은 개운했다. 아침상을 함께한 일행은 나를 포함해서 5명. 교직에 계신 젊은 남자 선생님과 작은 개인 가게를 하고 있다는 어린 청년. 누나와 남동생 (처음엔 젊은 연인인줄..^^, 휴가 나온 현역 군인 남동생을 데리고 둘레길을...열혈 누나다. ) 하나같이 선한 인상, 인자요산(仁者樂山)이라 했던가. 밥상 머리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차려주신 아침상은 지리산의 정취가 듬뿍 담긴 자연 그대로의 정찬이었다. (그 당시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참 아쉬운...ㅠㅠ) 처음 보는 이들과의 아침식사를 다소 어색한 인삿말과 함께 마무리하고 각자 길을 나선다. 아마도 3코..

다녀온 길 2019.09.22

지리산 둘레길 1구간~2구간(주천~운봉~인월)

2013년 6월 처음으로 관리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고 있을 즈음 이런저런 일상적 스트레스와 조직장으로서의 실적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떨쳐낼 무언가가 필요할 때였다.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 오랫동안 막연하게 느껴왔던 길에 대한 동경심.. 이런 것들이 뒤엉켜 결국 남원행 버스표를 끊고 말았다. 지리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1코스 시작점이 있는 곳이었다. 몇일 동안 퇴근 후 시간은 둘레길 코스에 대한 정보 수집으로 메워졌다. 주천-운봉 주천 - 운봉 14.7km 6시간 주천 - 운봉 : 중 운봉 - 주천 : 하 구간별 경유지 주천면 – 내송마을(1.1km) – 구룡치(2.5km) – 회덕마을 (2.4km) - 노치마을(1.2km) - 가장마을(2.2km) - 행정마을(2.2km) – 양묘장(1.7km) – ..

다녀온 길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