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후 펼쳐진 숙소 야경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별빛 사냥에 나선다. 같이 동행한 한국 사진 작가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총 4박의 일정 중 온전한 밤하늘을 촬영할 수 있는 날이 바로 도착한 첫 날인 오늘뿐일거라는 기상 상황이다. 무슨 이런 일이... 비행기로 3시간, 이역만리 몽골 고원에 와있는 이유가 바로 티끌 하나 없는 밤하늘의 은하수와 별빛을 감상하기 위함인데, 겨우 오늘 하루...첫날부터 맥이 빠지는 상황이다. 오늘의 밤하늘이 더 소중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긴, 하늘의 조화를 가이드인들 어찌할 수 있겠는가..ㅠㅠ 여하튼, 숙소 야경으로 위밍업을 하고 본격적으로 장비를 챙겨 숙소 인근의 은하수 촬영지로 이동한다. 가이드 작가가 직접 물색해 놓은 은하수 포인트. 공룡의 대형 모형물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