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강원도 동해와 삼척에 걸쳐 태백 준령의 장엄함과 신비에 가까운 빼어난 절경으로 뭇 산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1,357m고지의 명산. 지난 가을...그 아래의 무릉계곡을 지인들 몇몇과 함께 우연히 들렀다가 그 멋진 풍광에 사로잡혀 가까운 시일 내에 꼭 제대로된 산행을 하리라 마음먹었던 터였다. 가을철 단풍에 물든 시절이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아무래도 가을철에는 사람들에게 시달릴 확률이 높아 그냥 날 좋은 화창한 주말에 길을 나선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약3시간. 아침 6시에 출발하니 9시가 조금 지나서 관리 사무실 앞 주창에 도착. 주차장은 이미 전국에서 찾아든 차들로 가득하다. 입구에서 표를 구입하고 안내도에서 다시 한 번 오늘의 코스를 확인한다. 강원 지역 깊은 산들 중에는 간혹 휴대폰이 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