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사이족
탄자니아의 대표적인 토착 부족으로 마사이족이 꼽힌다.
국경도 없이 소, 염소를 유목하며 초원에서 야생의 전사로 살아오다 제국주의 열강의 일방적인 국경선 설정으로
케냐, 이디오피아, 탄자니아 등으로 나뉘어 하루아침에 국경속에 갇힌 신세가 되어버렸다...
지금도 부족 특유의 생활방식을 유지하고 지내는 곳이 많으며, 전통 마을을 관광코스화하여 개방하여 수입원으로
삼기도 한다.
마사이족의 전통복장은 주로 빨간색과 파란색 바탕의 체크무늬가 많다. 아마도 체크무늬의 기원은 마사이족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한 번 해본다. ㅎㅎ
2. 종교생활
탄자니아의 종교는 이슬람교가 대부분이지만 기독교, 카톨릭교 역시 아무런 종교적 갈등 없이 곳곳에서 종교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평화롭고 행복해 보였다.
3. 미소 짓는 얼굴들
길에서 만난 탄자니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먼저 인사를 건넨다. 차 안에서 보면 손을 들어 흔들어 주거나,
엄지를 들어 환영의 뜻을 전해준다. 매우 반갑고 친근한 인상이다.
4. 일상
풍요로움이 넘치는 사회는 분명히 아니다.
그러나, 내가 스치듯 보았던, 그리고 느꼈던 탄자니아는 동부 아프리카 부국으로서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인간의 소박하고 자유로운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한 사회였다.
약간은 모자라지만 나름 정리된 생활을 하고 있었고 서로간에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있는, 오래전 우리가 살고 있던 세상이었다.
아직은, 파괴적인 탐욕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는 탄자니아. 그 순박한 미소가 계속 함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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