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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바란코 캠프를 나서서 아슬아슬한 바란코 wall을 지나 바라푸 캠프까지 9km를 이동한다.
떠나온 캠프의 빈 자리가 휑하게 보인다.
시작 지점부터 일행의 안전 산행을 이끌고 있는 현지 가이드 아담(Adam)이다. 해맑은 미소가 정감이 간다. 잊을 수 없는 인연이 되리라.
험난한 바란코 Wall을 지나 능선에서 실루엣만으로 한 컷 기념으로 포즈를 잡는다. 멀리 메루산이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
어제까지 구름에 싸였던 정상부가 다시 말끔하게 나왔다. 오늘 자정이다.!!
현지 가이드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조셒(Joseph). 카리스마가 보통이 아니다. 딱 부러지는 성격에 마초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아프리카 사나이다.
점심 식사 장소다. 여기 카랑가 캠프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 후 마지막 전진 캠프인 바라푸로 곧장 내려간다.
드디어...불안불안했던 오른쪽 뒷축마저 벌어지고 말았다. 바라푸에서 다시 손을 좀 봐야겠다.
정상 도전이 가능이나 한걸까? 참으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하필 이런 순간에....ㅠㅠ
갈수록 체력은 바닥이 나고 한 걸음 한 걸음이 힘겨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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