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라카이 코리아 독도 후원 박스

나무 향기 2021. 7. 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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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어쩌다 기사가 눈에 띄어 그 의도에 뜻이 닿아
망설임 없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주문했던 스니커즈와
후원박스 셋트가 한 달이 조금 넘게 걸려 배송이 되었다.

스니커즈 퀀텀 시리즈.
독도 후원, 그 의미를 살려 태극기 문양을 과하지 않게 넣어
주문하였는데 가죽 질감도 부드럽고 디자인, 착용감이 예상외로
만족스럽다.
밑창 옆 부분에 새겨진 태극기 문양은 실제로 독립군의 서명이
새겨진 태극기를 옮겨놓은 것인데 한동안을 손길로 어루만져본다.


스니커즈와는 별도로 배송된 감사 후원 박스.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과 중국인,일본인들의 근거없는 한국 비하 발언등에
대응하여 국제소송을 제기하는 데에 필요한 후원금의 모금을 위해 판매되는
꾸러미 상품이다.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대로 태극기가 그려진
박스가 눈에 들어온다.


박스의 태극기는 실제로 1919년 만세 운동때 쓰였던 자수 태극기가 원본이다.


구성품은...
무궁화 비닐 포장에 포장된 하얀 티셔츠와 배지,팔찌.


티셔츠는 순백의 반팔 소매에 오른쪽 소매끝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새겨져있고, 태극기가 그려진 태그의 뒷면에는 흑백의
독도 사진이 QR코드와 함께 있는데 QR코드를 찍으면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근거가 제시된 외교부 홈페이지로 들어가게 된다.


의도를 느낄 수 있는 세심한 안배와 배려가 곳곳에 눈에 띈다.
그러고 보니 일상 생활에서는 이전까지 한 번도 들어가보지 못했던 외교부
독도 홈페이지를 이제야 살펴보게된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팔찌와 태극기도 깔끔하다.
팔찌에는 구매자의 이니셜을 주문시점에 선택하여 새길 수 있다.
팔찌는 건장한 성인 남자의 손모게는 살짝 짧은 감이 없지 않다.
혼자서 착용하고 푸는 건 보기해야 할듯하다. ㅋㅋ


애초에 제품의 퀄리티에는 그닥 신경을 쓰지 않고, 정부가 하지 못하는 일을
민간 기업이 대신 하고있다는 생각에 작은 응원이나마 하기위해 주문했던 터였다.
밀려드는 주문 탓에 한달이 넘게 배송이 늘어지긴했지만 나름 제품의 품질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단순한 애국 마케팅의 얄팍한 상술은 아니리라.
혹여 그러한들, 또 어떻겠나. 그래도 의도가 대견하지 않은가.

우리 땅에서 엄청난 돈을 끌어담던 전범기업 임원의 과거 발언이 떠오르는데,
이 기업의 매장 앞엔 요즘 서서히 찾는 대한국민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중이란다.
참...도대체가...


저 얄미운 일본인 임원이라는 작자가 비웃으며 했던 발언이 사실이 되지않길
진정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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